무용은 그 어떠한 예술 장르보다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세계인을 소통하게 합니다. 바다와 하늘을 배경 삼아 전 세계의 춤을 펼쳐내며 소통과 공감이 있는 공연예술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해온 부산국제무용제가 올해로 그 13번째 축제를 맞이했습니다.
6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愛 물들다 춤으로 通하다’는 주제로 개최되는 무용제는 한국을 포함 총 14개국에서 46개 단체가 56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의 몸짓으로 미리 선보이는 기획공연
‘부산을 빛낸 세계 발레스타전’이 보다 친근한 손짓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민속무용의 밤’은 글로벌 시대, 부산에서 살아가는 각국의 다문화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가운데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 믿으며 마련했습니다.
각국의 현대무용과 발레뿐 아니라 민속·전통 무용 등등이 함께하는 부산국제무용제는 이제 시민 속에서 관람 확장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산 무용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AK21을 통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온 부산국제무용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몸짓의 언어로 채우며, 공감이라는 커다란 울림을 선사해 왔습니다.
세계 무용의 맥을 짚어보고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춤판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어 무대에서 뿜어내는 이들의 열정과 인내에 따뜻한 성원과 격려로 화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